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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0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나서며 서류 가방을 하늘로 던지고 있다 /사진= 클리앙 캡처 |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탁 전 비서관이 마지막 퇴근길에 서류 가방을 하늘로 던지고 받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또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기도 했다.
글쓴이 A씨는 "간발의 차이로 대통령님 내외의 모습은 놓치고 말았지만, 사저 앞까지 올라가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와중에 마침 '탁도비'가 나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홀가분해져서 신이 났는지 가지고 있던 가방을 휙 던지더니 손 인사를 해주고 쿨하게 사라졌다"며 "진정한 '도비 이즈 프리'(Dobby is free, 도비는 자유)"라고 했다.
도비는 영화 '해리포터'에서 노예 요정 캐릭터로, 'Dobby is free'(도비는 자유예요)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 대사는 퇴사를 꿈꾸거나,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직장인들이 주로 쓴다. 누리꾼들은 탁 전 비서관과 도비의 이름을 더해, '탁도비'라고 불렀다.
누리꾼들은 "퇴사하면 저런 기분이냐", "얼마나 홀가분했으면", "발걸음 참 가볍네요". "그동안 고생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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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손인사를 하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사진=클리앙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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