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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마지막 리니지'로 깜짝실적 잔치…"윈터 이즈 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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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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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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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씨소프트 1Q 매출 7903억원…역대최고
리니지W 매출 점점 줄어드는데, 2·3분기 신작 없어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리니지W'를 준비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385,500원 ▲3,000 +0.78%) 대표는 지난해 8월 "리니지W에 24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대로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의 구원투수가 됐다. 지난해 악화일로를 걷던 엔씨소프트 실적이 리니지W 출시 후 반등해 올 1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만 리니지W 매출이 점점 줄고 있어 2·3분기에도 이런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330%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 예상치도 크게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추정치는 7335억원, 영업이익은 1899억원이다.

리니지W(3732억원)는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며 모바일게임 최대 분기매출(6407억원)을 견인했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5개월간 7308억원을 벌어들였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이용자 간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일간 이용자가 120만명을 기록했다"며 "유례없는 트래픽을 확보한 게 높은 매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지역별 매출은 △한국 5034억원 △아시아 2107억원 △북미·유럽 374억원이다. 리니지W가 대만에서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으로 늘었다. 해외매출도 1년 전보다 200% 늘어나며 전체 매출 중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리니지W 일평균 매출 30%↓…"2·3분기 신작 없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다만 리니지W 출시 초기보단 아쉬운 성적이다. 리니지W는 지난 4분기 단 58일만에 35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평균 61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인데, 올 1분기엔 41억원으로 32% 줄었다. 최근엔 국내 앱마켓 매출 1위 자리를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경쟁사에 넘겨주기도 했다. 13일 기준 리니지W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 앱스토어에서 매출 7위다.

홍 CFO 역시 "2, 3분기는 객관적으로 하향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하드랜딩(경착륙)이 아니라 소프트랜딩(연착륙)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연말 NFT(대체불가토큰)를 적용한 리니지W를 북미·유럽에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시 일정이 3분기에서 4분기로 밀려 2,3분기 신작 공백이 생겼다.


"TL, 돈 쓸수록 유리한 'P2W' 안 한다"


TL 트레일러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TL 트레일러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4분기엔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도 출격한다. TL은 지난 3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후 2주 만에 조회수 800만회를 넘었다. 이 중 북미·유럽 지역 시청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다. 이를 비롯해 오는 2023년까지 △프로젝트E △프로젝트M △로켓(구 프로젝트R) △블레이드앤소울S △아이온2 등 7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돈을 쓸수록 유리한 엔씨표 '페이투윈'(Pay to Win·P2W) 게임이 서구에 통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홍 CFO는 "페이투윈에 대한 거부감이 한국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플레이투윈(Play to win)으로 확실히 방향성을 바꾸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TL은 BM(수익모델)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게임과 비게임, NFT가 어우러진 메타버스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게임업계 화두인 P2E(Play to Earn·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홍 CFO는 "메타버스 플랫폼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도 포함될 것"이라며 "자체 AI(인공지능) 기술을 비게임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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