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법한 선거 운동 철저 단속, 공무원 SNS 감찰 강화"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금산=뉴스1) 김기태 기자 =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사흘 앞둔 16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각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2022.5.16/뉴스1

정부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위법한 선거운동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보건복지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에선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와 7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보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할 수 있다.

이날 담화문을 발표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각종 위법한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그동안 우리의 선거문화가 성숙했지만 여전히 부정선거운동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해 금품수수나 허위사실 유포, 선거폭력 등 선거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도 용납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정부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도록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감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격리자 등의 투표 실시 및 투표소의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행과 같은 격리의무가 유지될 경우, 코로나19 격리자 등은 사전투표 2일차에 오후 6시30분부터 8시 사이, 선거일 당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