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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억5000만원 줘도 일할 사람이 없네"…美 월마트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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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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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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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사진=머니투데이DB
월마트 /사진=머니투데이DB
미국 대형 유통기업 월마트가 연봉 20만 달러(약 2억5600만원)인 점장직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심각한 구인난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점장직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생을 매장 관리자로 훈련시키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미국에 4700개 매장을 두고 있다. 매장 점장직은 300명이 넘는 팀원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으며 최대 연봉 20만달러를 받는다.

기존 매니저 대부분이 10년 이상 일했기 때문에 월마트는 현재 세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울 인재풀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월마트는 대학 졸업자를 상대로 점장직 훈련 프로그램 '칼리지 투 커리어'(College2Career)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봉 최소 6만5000달러(약 8300만원)과 2년 내 승진을 보장한다. 올해 여름에만 1000명이 프로그램 참가 예약을 했다.

기존 직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근로조건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최저임금을 기존 11달러(약1만4120원)에서 12달러(약 1만5410원)로 1달러 높였으며 더 나은 훈련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19(COVID-19) 회복세를 타고 경제와 고용시장이 살아나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구인 건수는 1150만개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더 좋은 근무 환경을 찾아 퇴사하면서 퇴직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퇴직자 수는 전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한 454만명으로 직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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