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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지역색 없어요"…전북대 뜬 이준석, 호남 민심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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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나주(전남), 전주(전북)=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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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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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르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안채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안채원 기자
"지역색이요? 20대에선 이미 많이 사라졌어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지방선거 현장 유세에 나선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 앞. 이 대표와 함께 '셀카'를 찍기 위해 줄을 선 전북대 학생들에게서 국민의힘에 대해 달라진 호남의 시선이 느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참석한 뒤 별도로 광주 선대위회의, 전남 선대위회의, 전북 선대위회의를 찾아 지방선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선대위회의에서 "제가 당 대표되고 호남을 찾은 게 오늘이 20번째"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호남 지역에서 미뤄놨던 노력들, 하지 않았던 노력들이 있기 때문에 빨리 따라잡으려고 속도를 내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선거 사상 호남 지역 최고의 성적을 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전남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2번 당선되신 이정현 전 대표가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만큼 우리의 목표는 전남도지사 당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했던 방식하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남을 바꿔보자"며 "저 사람들이 27년간 '정치의 전남'을 만들어왔다면 이제 우리는 '삶의 전남'으로 확 바꾸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이세종 열사 추모비 앞에서 참배하는 모습./사진=안채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이세종 열사 추모비 앞에서 참배하는 모습./사진=안채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대 거리 유세를 택했다. 이 대표는 거리 유세에 나서기 전 전북대 캠퍼스 내부에 위치한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전북대 학생이던 이세종 열사는 계엄군에 맞서다 숨졌다.

이 대표는 마스크를 벗은 채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김경민 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와 함께 전북대 앞을 찾은 시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후보들을 소개했다. 이 대표를 소개하려는 후보들에게는 "저는 소개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북대 앞을 지나던 많은 시민들은 이 대표와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발걸음을 멈췄다. 특히 20대 남성들은 "준석이다! 준석이!"라고 외치며 이 대표에게 먼저 다가섰다. 20대 여성들도 이 대표에 '셀카'를 자주 요청했고 이따금씩 4,50대 시민들도 이 대표에게 악수를 건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안채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앞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안채원 기자
전주의 젊은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지역색은 옛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주에 거주하는 빙모씨(남·20)는 "호남에서도 4,50대에서만 아직 지역색이 있는 것 같고 이제 20대에선 지역색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어디 당을 지지하느냐가 아닌 어느 후보가 더 공정한가에 기준을 두고 투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학생인 박모씨(여·23)도 "저희 세대는 지역색과 관련이 없다"며 "부모님 세대는 변한 게 없는 것 같긴 한데 젊은 세대는 확실히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북대 학생 최모씨(여·22)는 "최근에 전주 토박이인 친한 오빠가 '전주 발전이 너무 뒤처지는 것 같아서 지난 대선에서 2번을 뽑았다'라고 말하길래 분위기가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하고 느꼈다"며 "특히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 변화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 앞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안채원 기자
18일 전북 전주 전북대 앞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안채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전북대 앞 거리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중간 평가받는 지점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대선 때 호남 역다 최다 득표율을 각 지역에서 기록했는데, 이번 지선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올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0시부터 충남 천안에서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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