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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전세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전쟁일으킨 푸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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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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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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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의 對中관세, 미국 소비자·기업에 더 피해"…일부 관세 철폐 지지 입장 밝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전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C) AFP=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전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C) AFP=뉴스1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높은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이 전 세계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으로 몰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울러 대(對)중국 고율 관세가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일부 품목에 대해선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에너지·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즉 전세계에서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 기타 다른 상품 가격 인상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기로 한 푸틴의 선택때문이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물가상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미국인들은 유가 상승과 관련해 어떤 즉각적인 해결책을 지금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글로벌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이 결국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하는 데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서다.

그는 우선 조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수천억달러 규모의 징벌적인 '301조 관세'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옐런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으로 부과한 관세 중 일부는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관세는 공급망 취약성, 국가 안보, 혹은 다른 불공정 무역행위 등 중국과 관련한 실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그다지 전략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에도 혜택이 될 수 있어 일부 품목의 중국산 고율 관세 폐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 내에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하면서 "여러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안팎의 경제학자 상당수는 코로나19 공급망 혼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품·에너지 가격 급등, 그리고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 관세 인하·철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옐런 장관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은 미국의 일자리 보호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을 위해 대중 고율 관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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