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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집합주택·영국 고독부..중장년 1인가구 챙기는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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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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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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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 사각지대 놓인 나홀로 중장년④

[편집자주] 서울의 1인가구 10명 중 3명은 '중장년'이다. 매년 그 숫자는 늘고 있다.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정책 지원은 청년, 노년 1인가구에 비해 부족하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평가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중장년 1인가구 특징과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스웨덴 집합주택·영국 고독부..중장년 1인가구 챙기는 나라들
주거 지원, 정서적 돌봄 등 세계 주요국의 중장년 1인가구 정책은 크게 두 가지에 집중돼 있다. 해외 국가들은 이미 1970~80년대에 1인가구 문제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특히 일찌감치 복지정책에 1인가구 지원책을 포함시켰다.

스웨덴은 중장년·노인, 1인가구·다인가구가 함께 거주하며 교류하는 세대통합형 주거모델인 '코하우징'을 앞장서서 조성했다. 코하우징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총 45세대(약 120명)가 거주하는 5층 아파트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하면서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는 세대통합형 주거모델이다. 개인의 자율성을 지키면서도 인간관계, 정서적 불안정을 보완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스톡홀름시가 소유한 '페르드크네펜'이 대표적이다. 1989년 지어진 페르드크네펜은 공동체 삶을 원하는 40세 이상의 중년과 노년 거주자를 위한 시설이다. 7층 규모로 43가구를 수용하는데 도서관·컴퓨터실·세탁실·수예실·목공실·취미활동 공간이 마련돼 있고 공용 정원도 있다. 거주민들은 건축물 설계 때부터 참여했고 코하우징의 유지와 관리 활동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서적 돌봄도 지원책의 핵심이다. 영국은 체육시민사회부 장관이 고독부 장관(외로움 담당 장관, Minister of Loneliness)을 겸직하면서 민관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해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임명하고 국가적 과제로 삼아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대인 접촉도 하지 않은 채로 집이나 방에 틀어 박혀 생활하는 사람을 뜻하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2009년부터 정신보건, 복지, 아동 복지, 취업 지원 등을 종합화한 '히키코모리 대책 추진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특히 2018년부터 중장년 히키코모리를 추적하고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중장년 히키코모리가 전국에서 6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형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가구 증가에 대한 세계의 대응' 보고서에서 "1인가구가 증가한 나라들의 정책 사례 공통점은 주거지원을 통해 공동체 유지에 집중하고, 사회적 돌봄을 통해 1인가구의 외로움을 방지하려는 것"이라며 "이 정책들이 우리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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