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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바이든에 美 '50억달러' 추가 투자 선물 보따리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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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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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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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2022.5.22/뉴스1
(서울=뉴스1)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2022.5.22/뉴스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50억달러(약 6조3650억원)의 추가 현지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정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당초 15분으로 예정됐으나 추가 환담 등으로 이어지면서 총 50분가량 진행됐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 배경과 미국에서 추진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의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의선과 일화 소개한 바이든…'미국 추가 투자'로 화답한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을 가진 후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스피치를 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을 가진 후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스피치를 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바이든 대통령과 정 회장은 환담이 진행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3년 방한 당시 연세대에서 정 회장을 만났고 정 회장이 찍은 사진을 보내줘 기뻤다는 일화도 기자회견장에서 소개했다.

정 회장은 미국 현지 추가 투자로 화답했다. 정 회장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건설에 투입하기로 한 55억달러(약 7조원) 외에 2025년까지 현대차그룹 미래 신사업 분야 관련해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추가 계획까지 현대차그룹의 대미 신규 투자가 100억달러(약 12조730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정 회장은 "미국에 진출한 지 40년이 된 현대차그룹이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지아주에 들어설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국 고객들을 위한 높은 품질의 전기차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미국 기업들과 로보틱스, 도심항공,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100억달러가 넘는 신규 투자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며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무공해 친환경 차량의 비율을 40~50%까지 높이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정의선 투자에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



바이든 대통령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에 기대감을 내비치며 투자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투자를 통해 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며 "미국 국민과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미국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충전소가 미국 전역에 생기면 주변에 다른 사업장도 생겨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 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지난 이틀은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설비 향상과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약 9조4202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이달 18일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 한국에서 전기차 144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가 국내 생산과 수출 증가, 국내 부품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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