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 극대화·공원 품은 '달서 SK뷰', 태양광으로 관리비 '뚝'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달서 SK뷰 잔디광장 조감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화중인 SK에코플랜트는 아파트 설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대구 달서구 현대백조타운을 재건축하는 '달서 SK 뷰(VIEW)'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단지 설계가 두드러진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1196가구의 대단지로 지난해 분양해 2024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남향위주 특화설계로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중앙에는 비오토피아 정원, 그린 필드(잔디 광장), 해피팜 가든(소규모 텃밭), 인재의 숲(도서관 연계 쉼터)을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각 동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서는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SK뷰 클린에어 솔루션'을 적용해 지하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에 환기시설이 들어선다. 각 가구에는 공기질 센서를 통해 공기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를 실시하는 지능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욕실의 배기는 각 세대 외벽으로 배출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견본주택도 친환경프로젝트인 '에코에디션(ECO-Edition)'을 첫 적용해 분양 후 남겨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가령 견본주택 내외부는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석재 무늬 순수메탈 외장재, 시트지가 부착되지 않은 유리, 옥수수 전분이 함유된 데코타일, 버려진 옷이나 현수막 등 폐기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판넬, 페트병 등으로 만든 카펫타일을 적용했다.

목재 역시 탈취효과에 탁월한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재자원화해 만든 합성목재를 이용했다. 마감재를 적게 사용하는 오픈천장 디자인과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해 낭비와 배출을 최소화했다. 견본주택에서 활용하는 가전제품은 사회로 기부해 기업의 재산에서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을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