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쿠팡, 취업 연계형 물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전주대학교 물류무역학과는 최근 쿠팡 풀필먼트서비스(Coupang Fulfillment Service, 이하 '쿠팡')와 함께 취업 연계형 물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대는 지난해 9월 쿠팡과 '쿠팡물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학기부터 '쿠팡 물류의 이해' 교과목을 도입했다. 쿠팡 각 부문의 임직원이 매주 물류무역학과의 정규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쿠팡의 한종효 조직장(Flex Fulfillment 총괄)은 "쿠팡과 전주대의 취업 연계형 물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 상당수가 쿠팡에 취업할 수 있다. 쿠팡은 이 수업이 신입사원에 대한 예비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요구하는 실질적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전주대 송민근 물류무역학과장은 "쿠팡의 물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쿠팡이 기업물류 노하우를 대학과 공유하고 기업과 대학,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데 이바지하는 대표적 사회 공헌활동으로 볼 수 있다"며 "쿠팡과 함께 진행하는 물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0여 명의 학생이 안정적인 정규직 취업 기회와 실질적인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물류무역학과 학생의 물류 전문화 교육과 취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3월 전라북도 완주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완주 테크노밸리의 10만㎡ 부지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 2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종합물류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 9월 전주대와 취업 연계형 물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물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조치이자 쿠팡이 물류 분야에서 국내 대학과 진행하는 최초의 공동 교육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