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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첫 발사 실패딛고…2차 발사일, 6월 15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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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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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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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예비일, 6월 16일부터 일주일 설정…
누리호 현재 1단·2단의 단간 조립 완료,
3단에 실제 위성 탑재 전 막바지 점검 중

(고흥=뉴스1) 이광호 기자 =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되고 있다.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엔진 설계와 제작, 시험과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2021.10.21/뉴스1
(고흥=뉴스1) 이광호 기자 =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되고 있다.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엔진 설계와 제작, 시험과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2021.10.21/뉴스1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일이 내달 15일로 확정됐다.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도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설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예정일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발사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과기정통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2차 발사를 위한 준비현황과 향후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을 고려했다"며 "기상과 우주 환경,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발사일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20여 년 기술 개발 매진…우주 기술독립, 지름길 없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발사됐다. 당시 누리호는 우주 고도 700㎞까지 날아올랐지만, 로켓에 싣고 있던 위성모사체를 목표궤도에 밀어 넣지 못해 '미완의 성공'으로 기록됐다.

누리호는 항우연 연구진이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개발 중인 3단형 로켓(발사체)이다. 로켓 3개가 하나로 조립된 형태다. 최하단인 1단은 모든 하중을 딛고 우주로 날아올라야 하는 만큼, 추력(밀어 올리는 힘)이 가장 크다. 1단은 75t 액체엔진 4기 묶음(클러스터링)이다. 2·3단은 각각 75t 액체엔진 1기, 7t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다.

1차 발사 때 누리호는 1단 점화→이륙→1단 분리→2단 점화→페어링 분리→2단 분리→3단 점화→위성모사체(무게 1.5t) 분리까지 모두 정상 작동했다. 하지만 3단 로켓 엔진의 연소가 조기에 작동을 멈췄고,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다. 엔진 조기종료 원인은 3단 산화제탱크 내부의 헬륨탱크 고정지지부가 풀렸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헬륨탱크 하부 지지부와 탱크(맨홀) 덮개 구조를 보강했다.

누리호 3단부가 위성모사체를 분리하는 역사적인 순간. / 영상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3단부가 위성모사체를 분리하는 역사적인 순간. / 영상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장착 준비…발사 준비 '이상무'



현재 누리호는 1차 발사 결과에 따른 기술적 개선 조치를 마치고 1단·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면서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누리호 2차 발사는 1차 발사와 달리 실제 성능검증위성이 로켓에 탑재된다. 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고 누리호 탑재 전 최종 점검을 실시중이다. 6월 초 누리호 3단부에 장착될 예정이다.

항우연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변수를 줄이고 있다. 지난 19일 2차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을 대비한 발사안전통제 점검을 실시했다. 정부·군·경·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방사 당일 미승인 드론 침투, 미상 선박 침입 등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1차 발사 이후 누리호의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기술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전력을 다했다"며 "누리호 2차 발사에선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러시아 로켓 기술을 배워 나로호(KSLV-I)를 개발해 2013년 1월 세 차례 시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이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7번째로 실용급(무게 1t) 위성을 자력 발사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한다. 미국·러시아·중국·프랑스·인도·일본 등이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로켓 기술은 국방안보와 연계돼 해외로부터 가져올 수 없는 기술적 가치가 크다.

(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 성패를 가르는 '단분리' 작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지만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목표인 521초 동안 연소 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료됐다.
(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 성패를 가르는 '단분리' 작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지만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목표인 521초 동안 연소 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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