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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죽의 대변신…K-혁신기술에 나이키 이어 BMW도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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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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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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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플레닝이 버려졌던 쪼가리 가죽(왼쪽)을 가죽실(오른쪽)로 재생시키고 있다./사진제공=아코플레닝
아코플레닝이 버려졌던 쪼가리 가죽(왼쪽)을 가죽실(오른쪽)로 재생시키고 있다./사진제공=아코플레닝
글로벌 완성차 업체 BMW가 자원순환형 혁신소재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세계 최초로 폐가죽으로 지속 가능한 재생 가죽실을 만든 아코플레닝이 주인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코플레닝을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 6개사가 오는 6월 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BMW 오픈이노베이션 피칭데이(BMW Open Innovation Pitching Day @ Munich)'에 참여한다.

지난달 BMW 스타트업 개러지 코리아가 한국벤처투자, 코트라와 함께 개최한 선발대회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인 10개사 중 BMW 본사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다.

아코플레닝은 피칭데이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참여업체 중 소재 전문기업은 아코플레닝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BMW 본사가 최종 심사에서 아코플레닝을 선정한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폐차 후 폐기물이 될 가죽을 반영구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아코플레닝의 혁신기술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코플레닝은 독일 피칭데이에서 BMW 본사 내장 인테리어 관련 부서 담당자와 미팅을 할 예정이다.

아코플레닝의 재생 가죽실은 버려진 가죽을 재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리병처럼 다시 재생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가죽 제품들은 생산 및 폐기(매립·소각)할 때 탄소배출량과 환경오염이 심각할 뿐 아니라 각종 화학처리로 재활용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코플레닝의 재생 가죽실로 만든 가죽 제품들은 다시 가죽실로 재생시킬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인 셈이다. 앞서 PVH,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의류 및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아코플레닝을 공식벤더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코플레닝 관계자는 "ESG가 자동차 산업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탄소 배출이 심각한 가죽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BMW의 가죽 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화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 스타트업 개러지 코리아는 2018년부터 피칭데이를 통해 BMW그룹의 혁신을 도울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올해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6개사는 독일 뮌헨에 소재한 BMW 연구혁신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업설명회와 부스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BMW 그룹 내 관련 사업부서와 함께 기술 도입을 위한 PoC(실증) 진행 여부도 논의한다.

BMW가 2020년에 국내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피칭데이/사진제공=코트라
BMW가 2020년에 국내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피칭데이/사진제공=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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