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국제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팀 전원 입상

계명대학교는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국제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원 입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라대와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AA 1/5 Racer △AA 1/10 Racer △ADSC △VAF Racer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에서 총 114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계명대에서는 4개 팀이 참가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BISA_ws팀(장승현·김민호·이정헌·은승우)은 ADSC부문에서 금상(세계전기차협의회 회장상)을 차지했다.

BISA_Eagle팀(이준호·현주예·김범석·정찬혁·조성민)은 AA Racer 1/5부문 동상을, BISA-NEW팀(김동규·남성준·김영균)은 AA Racer 1/10부문 동상(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상) 수상했다.

BISA-E1M3팀(이선호·정민기·이정현·유영재)은 ADSC부문에서 장려상(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상)을 받았다.


금상을 차지한 BISA_ws팀 장승현 학생은 "초기 목표를 가장 높은 난이도인 Advanced로 준비했지만, 제한된 기간 내에 완성하지 못해 Intermediate에 도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완주할 수 있어 뜻깊었다. 대학생으로서는 마지막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만큼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남은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BISA팀는 지난해 인천테크노파크 AI 혁신센터에서 주관한 '2021 AI 딥레이서 챔피언쉽'에서도 1위와 2위에 올랐다.

계명대 미래자동차 혁신공유대학사업단 이재천 단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의한 모빌리티 4.0의 세계는 IoT,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미래자동차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육방법에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혁명적 변화가 예상된다. 그 변화에서 교수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상호적인 코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도 '학습의 자율과 협력과 개방과 공유'라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우리 사업단은 앞으로도 학생의 잠재역량을 발굴해 유니크(Unique)를 지향하는 각종 동아리 활동과 경연대회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에 선정됐으며, 연차평가에서 '매우우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