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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카스 못 팔아요"… 화물연대 파업에 자영업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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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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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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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출고량 평소의 60%… 오비맥주 제품 출고량은 평소의 50% 수준

왼쪽에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 들어오려는 차량이 보이고 오른쪽 정문 앞 도로는 차량으로 막혀 있다./사진= 하이트진로
왼쪽에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 들어오려는 차량이 보이고 오른쪽 정문 앞 도로는 차량으로 막혀 있다./사진= 하이트진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8일째를 맞은 가운데 하이트진로 (31,700원 ▲450 +1.44%)와 오비맥주가 여전히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지역 자영업자들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오비맥주의 '카스'를 공급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전일부터 이천·청주공장의 소주 제품 출고율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이트진로 소주 전체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이천·청주공장의 일평균 출고량은 평소 대비 38%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주 초 새 물류회사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운송해 출고율을 높였다"면서도 "화물연대 파업 참여자들이 서행 운전으로 진입로를 막고 있어 제품 출고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용 소주 선적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비맥주도 대체 운송 차량 투입으로 맥주 출고율을 평소의 50% 수준까지 높였지만 시중 재고는 부족한 상황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물류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 대다수가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이천·청주·광주공장 3곳의 맥주 출하량이 평소 대비 20~25%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전날부터 임시차량을 투입해 출하량을 평소의 50% 정도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재고 부족 문제가 커질 수 있어 평소 운임비의 2~2.5배가 드는 임시차량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65%로 1위인 하이트진로와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43%로 1위인 오비맥주가 각각 소주, 맥주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영업자들도 제품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주류가 입고되지 않는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전날 한 자영업자는 "지역은 대구인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참이슬, 진로, 카스 공급이 어렵다고 도매상에서 연락이 왔는데 사장님들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화물연대 파업으로 생수 시장 점유율 43%로 1위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도 공급이 일부 막혔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되며 평소 대비 40% 정도의 제품만 배송되고 있다"면서 "대체 운송 차량을 알아보고 있는데 배차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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