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을 유혹하는 꽃의 화합물, 항산화물질 플라보노이드

3세대 레드 프로폴리스가 주성분인 ㈜로니웰의 ‘면역케어 레드프로폴리스’

꽃잎이나 꽃받침의 화려한 색을 내게 하는 것이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는 식물의 화합물이다. 대한화학회(KCS)의 화학백과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라는 이름은 노란색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플라버스(flavus)에서 유래했고 식물과 진균류의 2차 대사 산물이다. 자외선 차단, 질소 고정 등 식물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기능도 한다.

나비와 벌 등의 수분 곤충들을 불러들이는 것도 플라보노이드이다. 벌은 꽃이 발산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유혹에 이끌려 꿀을 딴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채소, 곡물, 나무 껍질, 뿌리, 줄기, 꽃 등의 다양한 식물에 존재하며, 이 성분은 인체의 세포-신호전달 조절에 다양하게 관여한다.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물질로, 항산화, 항혈전, 항염증, 항당뇨, 항암, 신경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벌이 자신의 타액과 효소를 식물의 수지에 섞어 만든 물질인 프로폴리스에 많이 함유돼 있다. 벌집 내부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보호막인 프로폴리스는 벌집의 통기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벌집을 보호하고 특히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벌집에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한다.

프로폴리스가 인체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활성산소 제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면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세포의 손상과 각종 질병의 발병을 막아주며,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프로폴리스는 채집 지역에 따라 브라운, 그린, 레드 등 3세대로 나뉜다. 1세대인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호주 유칼리나무에서 채집한 프로폴리스이며, 2세대인 '그린 프로폴리스'는 브라질 내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바카리스 나무 수액'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이다. 3세대 '레드 프로폴리스'는 가장 최근에 발견된 희귀 추출물이며 브라질 동북부, 청정지역인 바다 연안의 맹그로브 군락지의 자생식물에서 유래한다. 벌들은 이 식물의 빨간색 진액을 이용해 프로폴리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 프로폴리스에는 기존 프로폴리스에 비해 플라보노이드가 3배 이상 함유돼 있다.

헬스 케어 기업 ㈜로니웰이 출시한 '면역케어 레드 프로폴리스'는 레드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말을 주원료로 아연과 셀렌을 추가한 제품이다. 최복섭 로니웰 대표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면역력 관리와 구강 항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거품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면역케어 레드 프로폴리스'는 식약처 권장섭취량의 최대치를 함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