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 문 연다..."착샷에 최적화된 피팅룸"

/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7월1일 강남대로에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내노라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격전지에 대형 매장을 개설하면서 오프라인 사업을 키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착샷(착용 사진)을 올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피팅룸을 꾸미는 한편, 강남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리시 그린 제품을 한정 판매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

30일 방문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신논현역 부근에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 규모로 자리를 잡았다. 글로벌 SPA(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자라 바로 옆, 나이키 매장 맞은 편이다. 강남대로는 젊은이들의 접근성이 높아 대형 패션 브랜드들이 소비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집결하는 곳이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에잇세컨즈, 언더아머 등 악화되는 수익성을 견디지 못하고 철수하기도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광객들도 돌아오는 추세다.


1층에 여성 패션을 주로 전시하는 여타 브랜드와 다르게 무신사 스탠다드는 1층과 지하 1층 모두 남성 제품 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대표 상품인 슬랙스와 냉감 소재가 적용된 쿨탠다드가 전시됐다. 강남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리시 그린 제품도 남성, 여성, 키즈용으로 출시돼 판매한다. 아이리시 그린은 강남점에서 구비된 수량이 매진되면 추가 생산은 하지 않는다.

무신사 강남점 아이리시 그린

지하 1층에는 남성 언더웨어, 액세서리 외에 옷을 갈아입어볼 수 있는 피팅룸 10곳이 마련돼 있다. 피팅룸은 상품을 입어보고 조명을 선택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이브 피팅룸, 천장과 바닥이 연결돼 있는 호리즌 룸, 원형룸, 일반룸 등이 있다. 라이브 피팅룸에는 LG 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가 설치 돼 있어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여성, 키즈, 그린(친환경) 제품이 전시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키즈라인을 론칭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와 함께 커플룩을 입고 싶어하는 30~40대 부모들의 수요를 노렸다.


온라인과도 연동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스토어 앱을 실행해 현장에서 인증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등급별 할인, 적립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무탠픽업'도 진행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무탠픽업과 라이브 피팅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점 개점 기념으로 7월1~3일에는 전 상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대표 인기 상품인 △슬랙스(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 △데님(레귤러 핏 데님 팬츠) △티셔츠(쿨탠다드 릴렉스 핏 크루 넥 반소매 티셔츠) 3종을 한정 수량으로 70% 할인 특가에 판매한다. 이 기간에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시그니처 향인 미스틱 우드 디퓨저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섬유 향수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