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커머스' 패니지먼트 美법인, 100만달러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팬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패니지먼트의 미국 법인 '팬들'이 국내 벤처캐피탈인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로 부터 100만달러(12억9000만원)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팬들은 북미 사업을 총괄할 법인이다.

2018년 설립된 패니지먼트는 글로벌 한류 팬덤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팬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500글로벌 등 해외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원받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한류 팬들이 현지에서 팬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면서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팬 커머스 플랫폼 '팬들' 애플리케이션은 2020년 출시돼 현재 12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패니지먼트는 올해 초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팬덤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팬들은 디테일이 필요한 팬덤 산업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주 사용 유저가 글로벌 유저고 해외 시장에 맞춰진 서비스로 잠재력이 크다는 점, 그동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만들어 온 팀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시하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모든 포지션에 전문 인력 유치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팬덤 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전략을 다각도로 펼칠 것"이라며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팬덤 서비스의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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