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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천재 빠지니 1할 타자가 줄줄... 민낯 드러낸 2위팀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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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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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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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패배 후 팬들과 인사를 위해 나서고 있다./사진=OSEN
키움 이정후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패배 후 팬들과 인사를 위해 나서고 있다./사진=OSEN
'타격 천재' 이정후(24)가 빠지면 키움 히어로즈 공격력은 약하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잘 나가던 팀 성적에 잊고 있던 현실이다.

키움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2-5로 역전패했다. 9연승을 달리던 키움(51승 1무 29패)은 7회 터진 허경민의 만루포에 덜미를 잡히며 1위 SSG 랜더스(51승 3무 26패)와 경기 차를 줄일 기회도 놓쳤다.

어떻게 보면 예상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5일 경기까지 팀 평균자책점 1위(3.21)던 투수진이지만, 매 경기 완벽할 수 없다. 만루홈런을 허용한 김태훈 역시 다른 필승조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지나,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57로 다른 팀 필승조에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역전패는 일종의 세금 혹은 불주사라고 볼 수도 있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박병호(KT), 박동원(KIA) 등 거포 자원들이 줄줄이 나가는 상황에서도 키움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는 치망순역지(齒亡脣亦支)의 고사처럼 잘 버텨왔다. 하지만 한 번쯤 현실을 짚을 때도 됐다.

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2회가 끝나기도 전에 주전 중견수, 포수, 유격수가 공에 맞아 휘청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팔뚝에 맞은 김휘집만 의연하게 1루로 뛰어나갔을 뿐, 각각 오른쪽 팔꿈치, 왼쪽 손등에 맞은 이정후와 이지영은 3회 도중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키움으로서는 이들에게 단순 타박 이상의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였다. 이들이 빠지자 이병규와 김재현이 교체로 들어왔다. 새로이 구성된 타선은 김준완(0.213)-이용규(0.204)-이병규(0.176)-송성문(0.269)-김혜성(0.288)-김재현(0.213)-이주형(0.176)-전병우(0.202)-김휘집(0.259)으로 1할 타자에 가까운 선수들이 즐비했다. 이병규를 대신한 것도 타율 0.185의 박준태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남은 7번의 공격에서 3개의 안타(이용규, 김혜성, 김휘집), 3개의 볼넷으로 2점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타율 리그 8위(0.248), 단순 계산으로 이정후가 빠지면 타율 0.236(2442타수 577안타)로 리그 꼴찌가 되는 2위팀 타선의 민낯이 드러난 셈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7회까지 리드를 잡은 것은 키움의 저력이 드러난 장면이다. 동시에 한계가 보인 장면이기도 하다. 팀 출루율 4위(0.333), 타석당 투구 수 4위(3.88개) 지표에서 보이듯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어렵게 출루한 타자를 불러들일 타자가 이정후 외에 마땅히 없다는 것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키움이 남은 기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나마 키움에 다행인 것은 팀 타선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많이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6일 경기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2위(3.32), 불펜 평균자책점 2위(3.12)의 뛰어난 투수진 덕분이다.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혹은 점수를 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홈런이고, 후반기에는 장타를 기대할 만한 자원들이 줄줄이 복귀할 예정이다. 먼저 야시엘 푸이그가 돌아온다. 지난달 16일 수비 도중 허리를 다쳐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그는 빠르면 7일 1군 엔트리 복귀가 예정돼있다. 지난 5월 롯데와 사직 시리즈에서 훈련 도중 어깨를 다친 '슈퍼 루키' 박찬혁도 후반기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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