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적자 사업 효율화 기반 구조적 성장…투자의견 매수-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메리츠증권이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 (17,820원 ▼50 -0.2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신규 브랜드 유치와 적자 사업 효율화를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하면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3830억원, 영업이익이 44.2% 늘어난 382억원, 순이익은 64.2% 증가한 31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겠다"며 "의류 호실적과 화장품 정상화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의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2272억원, 영업이익은 75.9% 늘어난 302억원을 추정한다"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2% 늘고 영업이익이 45.6% 증가한해외패션 신기록 경신에 매출액이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615.7% 늘어난 국내패션(톰보이 합산) 수익성 개선이 더해지겠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74억원, 14.4% 감소한 92억원을 예상한다"며 "수입 브랜드 호조와 스위스퍼펙션 확장이 기대되고, 비디비치 역기저 부담은 올해 3분기 예상치부터 제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활용품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685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 줄어든 1억원"이라며 "신규 점포 출시에 따른 접점 확대와 비용 증가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하누리 연구원은 "화장품은 라페르바를 통한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스위스퍼펙션 저변 확장, 해외패션은 라이선싱 브랜드 추가가 계속된다"며 "국내패션은 저마진 데이즈·코모도 철수, 생활용품은 자주 매장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SIV를 활용한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사업 전개 또한 돋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