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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근로자 10명중 7명 "주 4일 근무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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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근로자 10명중 7명 "주 4일 근무제 원한다"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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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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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오차드로드 /로이터통신=뉴스1
싱가포르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블룸버그통신이 싱가포르 현지 스트레이츠타임스의 7월 여론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사에 참가한 근로자 중 약 70%가 주 4일 근무제를 원한다고 답했다.


싱가포르의 일부 기업들은 이미 주 4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로 시간 단축을 실험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상장돼있는 '프로퍼티구루 그룹'(PropertyGuru Group)과 미용실 체인점인 '술탄스 오브 쉐이브', 치과 체인 'DP 덴탈' 등이 그 사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유연한 근무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에서는 대규모 주 4일제 근무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국제 비영리단체 '포데이위크 글로벌'은 지난 6월 영국에서 70여 개 기업, 3300여명의 근로자와 함께 주 4일제 근무 실험을 시작했다.


6개월 동안 근로자들이 100%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80%의 시간만 근무하고, 임금은 100% 그대로 받는 '100:80:100′ 모델이다. 금융 회사부터 식음료, 화장품 회사까지 다양한 업종이 참여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미국 보스턴대 연구자들은 이번 실험에서 주 4일로 근무 패턴이 바뀌면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 측정하고 있다.

심 킴 구안 싱가포르국가경영자연합(SNEF) 집행이사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SNEF는 영국의 대규모 실험 결과를 지켜보되, 이를 꼭 따르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는 '일률적인 근로 형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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