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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희근, 부러진 민중의 지팡이…리더십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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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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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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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인사청문회에 나섰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부러진 민중의 지팡이에 다름 아니었다"며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낼 확고한 소신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윤 후보자는 시종일관 눈치만 살피며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위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서는 비겁하게 답변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밀정 의혹을 받는 경찰국장 임명은 윤석열 정권의 경찰국 설치가 치안본부로의 회귀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며 "경찰청장도 행안부 장관도 그의 과거를 몰랐다고 한다. 입직 경로와 경력도 모른 채 하필 김순호 경찰국장을 임명했다는 것이냐"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원내부대표도 "유감스럽게도 윤 후보자는 14만 민주경찰의 수장이 아닌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이 될 것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윤 후보자는 대다수 경찰 조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국 신설을 통한 경찰 장악 시도에 대해 맞설 의지와 리더십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정권의 하수인이 아니라 민중의 지팡이로 남고자 하는 경찰 조직 전반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직의 건강한 목소리를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윤 후보자는 경찰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 행안위는 전날(8일) 오전부터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에서는 경찰국 신설의 법적 근거 및 적절성, 김순호 경찰국장의 과거 행적, 이재명 민주당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의 적절성 등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는 8일 청문회가 끝난 직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끝내 채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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