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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TL 없다"…신작 미룬 엔씨, 하반기 '업데이트'로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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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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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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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니지W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 기대 이하
프로젝트 TL 연기 이유는…엔씨 "북미·유럽 노린 새 전략 고민"

/자료=엔씨소프트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346,000원 ▲11,500 +3.44%)가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리니지W의 매출 감소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연말 기대작이었던 신작 '프로젝트 TL'의 출시도 연기되면서, 올해는 신작 발표 없이 기존 게임으로 버텨야 한다. 엔씨는 하반기 업데이트로 매출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93억원, 영업이익이 1230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9% 증가한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는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388억원(18.6%↑)과 1423억원(26.2%↑)으로 예측한 바 있다.


출시 효과 사라지자 줄어든 모바일 게임 매출…리니지W 절반으로 '뚝'



엔씨소프트의 2분기 게임별 매출.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2분기 게임별 매출.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기대 이하 성적표 배경으로는 대표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가 꼽힌다. 작년 말 선보인 '리니지W'는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2236억원을 2분기에 벌어들였다. 1분기까지 유효했던 '출시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다. 리니지2M도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역시 일본·대만에서 출시 효과가 줄어든 결과다. 다만 리니지M은 5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14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959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작인 리니지와 리니지2,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매출이 일제히 줄어든 결과다. 그나마 길드워2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44% 증가하면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을 지탱했다.


"올해 신작 공개 없을 것"…기존 게임 업데이트로 매출 노려


프로젝트 TL 티저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프로젝트 TL 티저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연말 기대작이던 '프로젝트 TL'의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신작 없이 기존 게임만으로 남은 하반기를 버티게 됐다. '프로젝트 TL'의 연기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부분 유료화'에 대한 해외 시장의 반응 변화를 고려한 판단이다. 기존에는 한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인기 있었던 MMORPG 장르가 최근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조금씩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전략을 짜기 위한 '숨고르기'가 필요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구권에서도 젊은 유저, 개인 유저들이 온라인에 모여서 경쟁하고 성취하는 것에 대한 니즈가 있다"며 "결국 MMORPG가 해외에서 안 통하는 게 아니라 이런 니즈를 잘 맞춰 접근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TL은 MMORPG의 서구시장 성공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기존의 방식보다 오픈 이노베이션 측면에서 어떻게 내·외부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지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부분 유료화' 게임에 대한 글로벌 시장 환경도 변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부분 유로화에 부정적이었던 북미·유럽에서도 최근 배틀 패스나 인게임 아이템 등 부분 유료화 모델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엔씨처럼 라이브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 매출 창출이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매우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과 게임성을 잘 맞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기존 게임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상승에 주력한다. 이 실장은 "리니지W는 지난 10일 3번째 업데이트 이후 휴면 고객 복귀가 다른 업데이트보다 3배 넘게 늘었고, 결제 유저 수도 2월 업데이트 이후 가장 높았다"며 "업데이트의 성공적 적용을 감안하면 좋은 성과를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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