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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 나락갈 때 21% '대박' 수익…"사람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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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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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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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 나락갈 때 21% '대박' 수익…"사람보다 낫네"
하락장에서도 인공지능(AI)의 성과는 빛났다. 전반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뿐 아니라 10~20% 이상 플러스 수익을 낸 상품도 있다. AI알고리즘의 자산배분이 하락장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안정추구형 -3.04% △위험중립형 -5% △적극투자형 -7.51%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15.4%, 코스닥 지수가 21.1% 하락한 걸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10% 포인트 안팎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셈이다.

기간을 최근 1년으로 넓히면 △안정추구형 -1.61% △위험중립형 -3.66% △적극투자형 -6.54%로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 이 기간 코스피는 29.2%, 코스닥은 27.6% 하락했다.

하락장에서 오히려 수익을 낸 상품도 있다. 최근 1년 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로보어드바이저는 콴텍투자일임의 '콴텍 미국주식형 현금여유기업'이다. 12일 기준 1년 수익률은 21.25%로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21.2%)보다 42.45%포인트 초과 성과를 냈다. S&P500 지수(최근 1년 -5.4%) 대비로도 약 26%포인트 높은 수익률이다.

디셈버앤컴퍼니가 개발한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 알고리즘은 최근 3개월 간 10.4%, 최근 1년 간 14.9%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와 미국 증시 모두를 압도하는 성과다.

에프앤가이드의 'W-Robo 글로벌자산배분'(최근 1년 10.2%), 쿼터백자산운용의 '쿼터백 글로벌자산배분 해외상장ETF'(8.5%), 키움증권의 '키움 글로벌 자산배분형 RA'(6.7%) 등도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펀드 역시 하락장에서 선방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31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85%다. 최근 1년 동안에는 마이너스 7.5%로 코스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 자문을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사람이 아닌 로봇이 내 자산을 어떻게 투자할지 자문해 준다는 의미다. 엑셀 등을 이용한 단순 자동화 알고리즘도 있지만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은 자산관리다. 기존에는 PB(자산관리사)들이 VIP 고객들의 자산을 맡아 주식, 채권, 달러, 부동산 등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할지 자문하는 일을 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일부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개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대중화한 것이다. 사람이 아닌 AI가 개인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 유형은 다양하다. 인간이 하기 어려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초과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고,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위험도)을 최대한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추구하기도 한다.

'콴텍 미국주식형 현금여유기업'의 경우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대표주 500개 종목을 대상으로 퀀트(계량) 분석을 한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재무제표의 잉여현금흐름과 시가총액 증감분을 분석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은 나스닥과 뉴욕증시에 상장한 모든 미국 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를 대상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판별한다.

'쿼터백 글로벌 자산배분'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을 활용한다.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은 높지 않더라도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AI를 이용하면 수 많은 자산군 중 위험도를 최소화하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 조합을 산출할 수 있다.

하락장에서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내기도 한다.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 알고리즘은 처음 시작된 2019년2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 30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매년 39.78%씩 수익을 낸 셈이다.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은 2017년5월 이후 매년 10.2%씩 현재까지 누적 73.3%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로보어드바이저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할 때는 한 번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 '복리의 마법' 효과를 노리고 연금 등을 이용한 장기투자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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