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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 운전하며 태극기 '펄럭'…대구 광복절 폭주족 77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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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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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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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광복절을 맞아 대구지역 도심 일대에서 난폭운전 등을 벌인 폭주족 77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대구지역 주요 도로에서 신호위반과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등)로 폭주족 7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오토바이 3대를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집결 장소를 파악한 뒤 대구·경북지역에서 폭주에 가담했다. 또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와 동구 파티마삼거리 등에서도 대열 형성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도로 일부 차단 등 선제적 조치로 인해 해산됐다.

이날 대구 지역에서 폭주하는 이들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도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굉음을 내며 차선을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 상의를 탈의한 채 뒷좌석에 앉은 한 남성은 광복절이라고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펄럭이기도 했다.

바퀴에 화려한 조명을 단 이들은 떼거리로 도로에 출몰하며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을 조롱하듯 그 앞을 요란하게 지나가거나 막아선 경찰차 사이로 달아나면서 손가락 욕을 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도심 속 폭주행위는 단순한 법규위반행위를 넘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대표적 교통 무질서 행위다"며 "폭주 행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하고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까지 책임을 물어 교통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폭주 행위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부터 2시간 이상 이어졌다. 폭주족들은 대구 달서구 유천동 유천네거리와 본리동 본리네거리, 남구 대명동 두류공원 네거리, 서구 이현삼거리 등을 휘젓고 다녔다.

한편 광주에서도 폭주 행위가 대거 벌어졌다.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주족 오토바이 20여 대가 떼를 지어 다닌다'는 신고받고 일제 단속을 벌여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1시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광주 광산구 수완동 도심 등지에서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몰아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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