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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올려" 英기차 또 멈췄다…간호사·국선변호사도 파업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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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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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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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실질 임금 감소, 일자리 불안 등 겹쳐…RMT 노조 "공공서비스 연대 파업하면 나라 멈춰서"

7월 27일(현지시간) 영국 철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 런던 킹스크로스역에 출입 금지가 표기돼있다. /AFPBBNews=뉴스1
7월 27일(현지시간) 영국 철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 런던 킹스크로스역에 출입 금지가 표기돼있다. /AFPBBNews=뉴스1
수년간 누적돼온 임금 불만에 영국 철도 노조가 또 파업에 나섰다.

18일(이하 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 4만5000여명의 철도 노조원이 이날 24시간 파업에 나서면서, 전국 철도 운행이 평소의 20%로 축소됐다.

노선 절반은 아예 끊겼고 나머지 구간도 낮에만 기차가 다닌다. 인디펜던트지는 지역에 따라 이날의 철도 운행 마지막 시간이 오후 3시 혹은 4시가 됐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은 심지어 오후 1시30분에 철도 운행이 종료됐다.

가급적 철도를 이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많은 직장인은 재택근무를 했다.

19일엔 런던 지하철과 버스 노조가 대대적으로 파업을 한다. 철도 노조는 20일 다시 파업할 예정이다.

철도해운노조(RMT)의 믹 린치 사무총장은 "조합원들은 낮은 임금에 지쳤다"며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단체행동이 무한정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MT는 철도 부문 노동자들의 임금 중간값은 3만3000파운드(약 5200만원)라고 말했다. 이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기관사들은 제외한 규모다.

이런 가운데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 레일의 사장 고액연봉이 논란이 됐다. 앤드루 헤인즈 사장은 연봉이 4월에 59만파운드(9억3000만원)로 4만6000파운드 인상됐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작년에 연봉이 깎였다가 회복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철도 파업의 주요 배경에는 영국 정부의 철도 경영 효율화·현대화와 관련한 일자리 불안도 있다. 노조는 정리해고가 없다는 약속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철도 외에도 사회기반시설이 파업 위기에 처해있다.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펠릭스토우의 직원들은 21일부터 8일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고, 로열 메일의 우편 담당 직원들은 26일 파업을 시작한다.

간호사와 국선 변호인들도 파업 찬반투표를 계획 중이다.

린치 RMT 사무총장은 "잇따른 교육, 보건, 교통 등 모든 부문에서 연대 파업에 들어가며 영국이 멈춰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공공부문 파업은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임금이 크게 감소한데다가, 공공부문은 민간에 비해 인상 폭이 매우 적은 탓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은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1%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9.8%)보다 높은 수치이며, 6월의 9.4%에 비해서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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