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2021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인제대학교가 19일 교내 본관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인제대 전민현 총장 △김만식 교학부총장 △조형호 대외부총장 △양영애 대학원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사 34명, 석사 187명 등 총 221명이 졸업했다.

인제대는 일반대학원과 더불어 보건대학원, 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산업융합대학원 등 5개의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생의 학술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전·후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인제학술대상에서는 박사학위 취득자 나노융합공학과 박민정(지도교수 전민현) 씨가 최우수논문상을, 석사학위 취득자 의학과 오요한(지도교수 이수향) 씨가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 씨는 제15회 부산미래과학자상 박사 공학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5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또 17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10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칠순이 넘은 고령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에 입학한 이강호(사진 가운데, 지도교수 조현) 씨도 보건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동아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2011년에는 백석대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씨는 "우수한 교수진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선배들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강혜의료재단 산하 병원 3곳의 효율적인 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 인제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만족도 향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5년 13명의 신입생과 함께 개원한 인제대 일반대학원은 현재 55개 학과, 입학정원 387명, 재적생 825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석사 5058명, 박사 1507명 등 총 6565명의 고급 인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