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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즐기고 있다" 신바람 LG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사령탑도 깜짝 놀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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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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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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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
류지현 LG 감독.
최근 3연승을 거두고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7경기로 좁힌 LG 트윈스 류지현(51)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좋은 경기력도 기쁘지만 선수들의 분위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경기를 앞두고 "17일 삼성전도 그렇고, 어제도 우리 선수들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17일 LG는 1회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서다가 삼성 라이온즈에 2회에 5점을 주고 뒤집힌 뒤 2회말 다시 5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회복한 끝에 11-7로 재역전승했다.

류 감독은 이 경기 후 "2회에 역전당한 뒤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18일에는 SSG의 에이스 윌머 폰트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이민호의 눈부신 역투도 승리에 한몫했다.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내야와 외야에서는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SSG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류 감독은 "히어로는 이민호, 주인공은 바로 너 채은성"이라며 기쁜 마음을 그대로 표출하는 승장 멘트를 남겼다.

이처럼 신바람을 내고 있는 LG의 비결은 무엇일까. 류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선수들에게 '원 팀'과 '놀자'라는 두 가지를 강조했다"며 "(경기를 즐기며) 놀고 싶다고 놀 수 있는 게 아니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최근 부담이 큰 경기에서 굉장히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고참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투수 파트에선 송은범과 김진성 등을 콕 집었다.

류 감독은 "잘 드러나지 않는 역할이다. 투수 파트에서는 베테랑들이 이닝을 잘 끌어주고 있다. 팀으로 봤을 때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고참들의 희생이 필요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유망주, 젊은 선수들이 눈치 안보고 게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더욱 고참들에게 감사하다. 최근 부담되는 경기가 이어졌는데, 벤치 분위기가 정말 밝다. 나 역시 놀라는 중이다"고 연거푸 감탄했다.

19일 우천 취소로 한 경기 쉬어가게 된 LG는 20일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을 치른다.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경기 후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며 기뻐하고 있다.
경기 후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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