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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뷰티 MCN '디밀'에 후속 투자 결정…60억 규모

머니투데이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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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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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뷰티 MCN '디밀'에 후속 투자  결정…60억 규모
현대홈쇼핑이 국내 뷰티 MCN 1위 스타트업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에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2020년 120억원을 투자한 이후 두 번째 투자다. 수익성이 높은 뷰티 사업을 강화해 신사업 동력으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9월 초 디밀과 후속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금액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6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현대홈쇼핑은 앞선 투자로 확보한 40%가량의 디밀 지분에 이어 추가로 5~10%가량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홈쇼핑이 투자에 나선 디밀은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 700여명을 보유한 국내 뷰티 전문 MCN 1위 사업자다. MCN은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기획·제작과 광고 유치 등을 담당하는 사업 형태다. 디밀에도 구독자 88만여명을 보유한 '안다'를 비롯해 '도영도영이', '재유' 등 유명 뷰티 유튜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디밀이 4년이 안 돼 뷰티 전문 MCN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현대홈쇼핑의 영향이 컸다. 디밀은 2020년 12월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뒤부터 뷰티 브랜드인 '바디버든 프로젝트(BBP)'와 '엠피파마' 등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규모를 확장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7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3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현대홈쇼핑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뷰티'를 공략하기 위해 관련 유망 스타트업인 디밀에 후속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밀이 뷰티 MCN 시장 1위 사업자인 만큼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디어커머스 판매채널 강화와 MZ세대 브랜드가 필요한 상황에서 후속 투자로 시너지 효과도 강화할 수 있다.

실제 후속 투자 이전에도 현대홈쇼핑은 디밀과 뷰티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라이브커머스 고정 프로그램에 디밀 인플루언서를 출연시켜 왔다. 지난해 말에는 디밀을 앞세워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 '밀리언즈(MILLIONS)'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라든지 지원책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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