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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나도 강박증 때문에 물파스 들고 다녀"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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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나도 강박증 때문에 물파스 들고 다녀" 증상은?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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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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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오케이? 오케이!'
오은영 박사가 '볼펜 자국 강박증'이 있는 탓에 항상 물파스를 소지해 다닌다고 밝혔다.

13일 KBS2 예능 '오케이? 오케이!'에는 퇴근 후에도 휴대폰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강박을 가진 사연자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무언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생기는 걸 싫어한다"며 "단체 대화방 내용이 쌓여 너무 많아져 (대화를) 놓치는 것 등이 싫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오은영 박사는 "노모포비아(Nomophobia)라고 해서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것"이라며 "(A씨가) 일종의 강박을 가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하얀 탁자에 볼펜 자국이 있으면 지우고 싶다는 강박감이 든다"며 "(볼펜 자국을) 물파스가 잘 지우기 때문에 실제 물파스를 들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MC 양세형 역시 강박증이 있다고 했다. 그는 "분명히 불을 다 끈 것 같은데, 신발 신고 집을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서 (불을 껐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양세형과 비슷한) 이런 강박을 가진 분들은 불을 다 끄고 마지막에 '빵' 소리를 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A씨에게 "어렵더라도 퇴근 후에는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무언가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놓쳐도 되는 것을 손에 쥐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강박감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정도가 심해 삶에 해가 될 수도 있다"며 "휴대폰을 2개 쓰는 것도 방법이다. 업무용 휴대폰은 퇴근 후 꺼버려라. 지금의 사연자는 개인의 생활과 업무 간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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