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비타, 'ISO/IEC 27001'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헬스데이터 테크 기업 지아이비타(대표 이길연)가 최근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2013'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 국제 표준이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정보보안 관련 14개 영역, 114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지아이비타는 자사의 AI(인공지능) 헬스케어앱(애플리케이션) '로디'(ROTHY)를 통해 실시간 라이프로그를 수집·관리하는 업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앱에서 수집되는 라이프로그와 고객 개인정보가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하에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지속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IT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산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악성코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전문가의 채용을 확대해 정보보호 관리 체계 유지와 내재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인증 취득 과정에서 전사가 학습한 정보보호 정책과 절차를 유지·강화하고 내외부 보안 위협을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며 "주기적인 내부 감사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 관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지아이비타는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 'NICE평가정보', 인도네시아 원격 진료 및 온라인 약국 서비스 기업 '클릭닥터'와 각각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라이프로그를 활용한 협업과 이종 데이터 간 융합으로 비즈니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