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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러뜨리는 방법 좀" 검색급증 러시아…푸틴 동원령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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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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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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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자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AFPBBNews=뉴스1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자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AFPBBNews=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하기로 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졌다. 징집을 우려한 시민들이 러시아 탈출에 나서면서 해외로 가는 비행기표는 순식간에 매진됐다.

가디언 등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 극동 시베리아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동원령 반대 집회가 벌어졌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1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가디언은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몽둥이를 사용했다"며 "시위를 아주 빨리 종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등 시베리아 도시들에서도 잇따라 항의시위가 열렸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하바로프스크의 레닌 광장에서 한 시위자는 경찰을 향해 "푸틴과 당신을 위해 죽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쳤고 주변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지지했다.

수감 중인 러시아 대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범죄적인 이 전쟁이 더 악화되고 있으며 푸틴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려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시민들에게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반전단체 '베스나'도 "수천명의 러시아 남성, 즉 우리 아버지, 형제, 남편들이 전쟁의 고기 분쇄기에 던져지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전쟁은 모든 가정과 가족에게 닥쳤다"며 시위 동참을 호소했다.

동원령 발표 후 해외로 탈출하려는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자마자 러시아 비행기표 구매 웹사이트에선 아웃바운드 항공편 검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모스크바에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튀르키예(터키), 아르메니아,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의 직항은 연설 시작 몇 분 만에 매진됐다.

일각선 국경이 폐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러시아 철도공사와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아직 18~65세 남성의 티켓 구매를 금지하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징집을 피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도 늘고 있다. 구글과 러시아 검색 사이트 얀덱스에는 '팔 부러뜨리는 방법', '러시아를 떠나는 방법'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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