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젠틀에너지와 '중소기업 맞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산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는 산업용 AI(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젠틀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전환 시장을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젠틀에너지가 중소·중견기업의 노후화 된 제조업 공장을 대상으로 △생산성 모니터링 △실시간 유지보수 △자동 부품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설비 생산성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 사업에 협력한다. 이는 공장 현장의 자기장·진동·열·빛 등의 에너지를 활용해 별도의 전원 없이 구동되는 자가 발전 센서다. 공장 관리자는 AI 알고리즘이 분석한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으로 인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솔루션은 별도의 설비 개조나 유선 네트워크 공사가 필요 없는 데다 5G·LTE 기반의 자가 발전 센서로 공장 설비가 가동되는 동안에도 간단하게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해 초기 투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후에도 양사는 선박·항공·자동차 부품 등 생산 조립업부터 화학·철강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제조업의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기업들의 비용 투자 부담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찰스기석 젠틀에너지 공동대표는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 및 영업 네트워크와 젠틀에너지의 기술력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도 개선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