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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새 달라진 '갤러리아'...백화점 호황에 다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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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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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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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점 웨스트
서울 압구정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점 웨스트
한화그룹의 유통 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1년반 만에 다시 분할된다. 최근 명품 판매 호조에 따른 백화점 업황 호황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재무구조도 개선되면서 내년 3월말 주식시장 상장도 진행한다. 독립 경영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로 신규 사업 투자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첨단소재 부문 자동차경량소재와 EVA시트 사업을 물적분할키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로 기존 주식을 약 9(존속 한화솔루션) 대 1(신설 한화갤러리아) 비율로 나눈다. 지난해 4월 1일 한화갤러리아를 흡수합병한지 약 1년 반만이다.

각 사업부문의 독립 경영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을 갖추고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갤러리아 사업부는 합병 결정 당시 면세점 사업 실패, 코로나19 발생 초기 매출 급감 등에 따른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명품 수요를 중심으로 백화점 업황이 살아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5147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약 10배 늘어난 289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이 개장 31년만에 총매출(거래액) 1조원을 찍으며 명품 백화점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점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등의 작업으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합병 직전인 2020년말 5959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229억원를 기록했다.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기조로 돌아선 것. 부채비율도 213%에서 90%로 개선됐다.

한화갤러리아는 독립경영으로 사업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적분할 이후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은수 갤러리아 부문 대표는 "최근 급격한 대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백화점 사업은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사업 다각화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으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로 한화그룹의 승계 구도도 뚜렷해졌다. 한화그룹은 김승현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상무가 각각 화학·방산, 금융, 호텔 ·유통을 맡는 승계 작업을 준비중이다. 합병-분할 전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이자 (주)한화의 손자회사였던 한화갤러리아가 (주)한화의 자회사가 되면서 구도가 명확해졌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분할 이후 내년 3월 31일 신규 상장한다. 원활한 주식 거래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한화솔루션 주식 10주를 보유한 주주는 존속 한화솔루션 주식 9주(액면가 5000원)와 신설 한화갤러리아 주식 10주(액면가 500원)를 받게 된다. 1주 미만의 주식은 신규 상장 첫날 종가 기준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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