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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방한…이재용 만나 'ARM 빅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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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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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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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오후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회동이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7.4/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오후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회동이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7.4/뉴스1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일 한국을 방문했다. 손 회장은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RM의 모회사가 소프트뱅크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 회장은 앞으로 약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이유에 대해 "비즈니스 목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유럽·중남미 출장 귀국길에서 "다음달(10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ARM 인수 관련된)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도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삼성과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ARM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가 2020년 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시장 독점을 우려한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거론된 인수가는 400억달러(약 56조원)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회사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인텔, 퀄컴 등이 인수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초 대형 M&A(인수합병) 계획을 공식화한 뒤 ARM이 꾸준히 후보로 거론돼 왔다.

손 회장이 방한 기간 동안 SK와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초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여부도 관심사다. 손 회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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