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과학기자대회, '우주·기후위기 시대' 대책 다룬다

2022 과학기자대회. /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

한국과학기자협회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 과학기자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자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중요한 과학·의학·환경 이슈를 공론화해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자대회 주제는 매년 협회 소속 과학·의학·환경 담당 기자들로부터 공모해 선정하며 올해는 총 275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와 한국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KPLO)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이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범부처 우주 컨트롤타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과학기자협회는 '한국형 NASA, 어떻게 가능할까'를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한다.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과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우주 전담기관, 비전과 철학이 먼저다'와 '뉴스페이스 시대와 우주개발 거버넌스'를 발표한다. 이어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보도, 아시아 과학기자들의 성찰'을 주제로 한 세션도 진행된다. 싱가포르, 일본, 홍콩, 대만 등의 과학·의료기자들이 코로나19 당시 취재 경험을 소개한다. 이영완 과학기자협회장(조선비즈 기자)이 이후 토론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시대, 재난과의 전쟁' 세션에선 민승기 포스텍(POSTECH) 환경공학부 교수가 '지구온난화와 동아시아 이상기후',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이 '산불·산사태, 산림재난'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 토론에선 정혜윤 YTN 문화생활과학부 기상팀 기자가 좌장을 맡는다.

이영완 회장은 "이번 과학기자대회는 3년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과학기자들의 보도를 반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한국형 우주 전담기관이라는 위기와 기회에 대응하는 자리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튜브 검색창에 '2022과학기자대회'를 검색해 올해 과학기자대회를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 과학기자대회 프로그램. /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