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접근한 새로운 금융 만들겠다"…'2022 금융혁신대상' 시상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2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엄윤섭 SBI 저축은행 리테일마케팅실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대근 한양대학교 교수,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오명식 롯데손해보험 일반보험 그룹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배형근 삼성증권 영업전략담당 이사, 전성호 신한은행 020 추진단 본부장, 이성태 신한라이프 홍보브랜드담당 전무,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총괄 부행장, 조화태 DB손해보험 보상기획팀 이사, 이상윤 신협중앙회 디지털전략본부장, 한정욱 롯데카드 디지로카 본부장, 문혜숙 KB금융지주 ESG본부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권준학 NH농협은행장, KB국민은행의 'KB월렛'이 올해 금융업계를 대표하는 혁신 경영인과 서비스로 각각 선정됐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인 경영혁신대상은 권 행장이 수상했다. 또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은 KB국민은행의 'KB월렛'이 받았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은 부문별로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롯데손해보험 △삼성증권 △롯데카드 △SBI저축은행 △신협 중앙회가 수상했다. 디지털 혁신상은 DB손해보험과 ESG혁신상은 KB금융지주가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대근 한양대 교수는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해 금융업계를 포함한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업체가 신청했다"며 "금융혁신 열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수상소감에서 권 행장은 "저에게 이 상을 주신 것은 안주하지 말고 더욱더 혁신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며 "새로운 부분에 있어서 이제까지의 휴먼 인텔리전스(Human Intelligence)를 뛰어넘는 아티피셜 인텔리전스(Artificial Intelligence)로 접근해 새로운 금융의 모습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의 성채현 부행장은 "굉장히 프라이빗하면서도 가장 소중하고, 꼭 필요한 것을 선별적으로 넣는 것이 오프라인상의 지갑으로 이것을 디지털화 한 것이 'KB월렛'"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혁신적인 서비스나 상품으로 고객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금융회사와 빅테크, 핀테크 등 세 명의 플레이어가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서로 협업하면서 융합하면서 금융혁신의 외연을 넓혀나가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도 금융혁신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위기가 끝난 뒤 성과물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도 혁신을 멈출 수 없다"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