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美 텍사스 집, 마당 8000평…동네에선 작은 편"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구독자 약 210만명을 보유한 미국 텍사스 출신 유튜버 올리버(34)의 집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미국 아빠 올리버의 텍사스 육아 일상이 그려졌다. 2016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미국의 문화 차이와 영어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리버는 텍사스에 있는 집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며 "집 마당이 8000평 정도다. 동네에서는 이것도 작은 편이다. 이웃들은 10배, 100배 더 큰 마당을 갖고 있다"며 "주변에 닭, 강아지, 고양이, 사슴 같은 동물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리버의 딸 체리는 집 근처에 나타난 사슴을 보고 "디어"(deer)라고 불렀고, MC 장윤정은 "문밖에 나가면 동물원"이라고 감탄했다.

촬영 당시 곧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던 올리버 가족은 잠자리를 걱정했다. 생후 18개월 된 체리는 현재 분리 수면을 하고 있기 때문. 올리버 아내는 "엄마가 따로 방 만들어 놨다고 한다. 미국에서 체리가 계속 분리 수면하고 있어서 존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리버는 체리가 생후 4개월 때부터 독립된 방에서 분리 수면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베개와 이불이 없는 곳에서 재웠다. 낮잠부터 적응시키면서 점차 시간을 늘려나갔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이를 보던 MC들은 분리 수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자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은 생후 16개월 때부터 따로 재웠는데 하나도 문제가 없었다. 딸도 오빠가 있어서 더 빨리 따로 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우리 집은 얼마 전까지 다 같이 잤는데, 이제는 연우와 하영이 둘이서 잔다"며 "연우가 어릴 때 분리 수면을 시도했는데, 내가 밤새 아이를 쳐다보고 있어서 결국 다시 같이 잤다"고 회상했다.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영국 아빠 피터는 "저희도 어릴 때부터 분리했다. 부부 사이를 위해서다. 딸도 안고 싶지만, 아내도 안고 싶다. 자녀는 자녀 방에서 자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분리 수면을 추천했다.

김나영은 "저는 아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자다가 얼마 전부터 따로 자기 시작했다"며 "아이들 숨소리가 너무 그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들리니까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