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아트테크 배운다…'아트부산 인 신세계' 아카데미 열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지난 상반기 열린 아트부산 2022 전시장의 모습. /사진=아트부산

아트부산은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해 겨울학기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트테크(미술품 투자)' 열풍이 부는 등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해 대중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했다.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아트마켓에 대한 이해, 미술시장 트렌드 등 다양한 현대미술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3회의 프리미엄 강좌로 구성된다.

첫 강의는 다음달 16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로에베가 주최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감독으로 활동 중인 조혜영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이 맡는다. '변화하는 삶, 미술과 함께'를 주제로 미술과 타분야의 협업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예술작품같은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다양한 브랜드를 알아본다.

내년 1월11일에는 최근 뜨거운 관심사인 아트테크를 주제로 한 강좌가 열린다.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술품 트렌드를 알아보고, 좋은 안목으로 컬렉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월10일에는 현대카드 DIVE 스페셜 에디터인 박지호 대림문화재단 이사가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한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겨울학기 아카데미는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강좌를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모든 강연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내년 2월9일까지 강좌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아트부산 인 신세계'는 미술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접목한 미술을 대중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