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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에 치이고, 송출수수료까지…홈쇼핑, 3분기 실적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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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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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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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홈쇼핑 업계가 3분기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집콕 효과로 누리던 비대면 특수가 끝난 데다가 e커머스와의 경쟁 격화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 부담이 증가하면서다. 특히 송출수수료는 매년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고질적 문제로 자리하는 양상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TV홈쇼핑 주요 4사인 GS샵,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은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영업익이 212억원으로 전년비 10.5% 줄었고, GS샵은 262억원으로 6.1%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은 1.5% 줄어든 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송출수수료를 영업익 감소 이유로 꼽는다. 송출수수료가 매년 전년비 5% 내외로 증가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CJ온스타일은 특히 3분기 영업익 57억원을 나타내 전년비 78.8% 줄었는데, 이 역시 송출수수료가 가장 큰 이유라는 입장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대부분의 IPTV(인터넷TV)사, SO(케이블TV)사와의 송출수수료 협상 시기가 3분기에 몰려 영업익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면서 TV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줄어든 탓도 컸다. e커머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 부담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예컨대 CJ온스타일은 최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200억원 등을 투자했는데 이와 같은 투자 활동이 이어지며 영업익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홈쇼핑 업계는 3분기 리오프닝 수요를 잡기 위해 여행 상품에 열기를 올렸으나 해당 카테고리는 수수료율이 낮아 취급고 확장에만 도움이 될 뿐 매출과 영업익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홈쇼핑 업계는 4분기에 고마진 카테고리인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편성을 늘려 영업익 감소에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또 4분기는 패딩 등 단가가 높은 패션 상품의 수요가 높아 홈쇼핑 업계의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최대한 각사별 PB(자체브랜드) 상품 인기를 이어가 고객 발길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지난달 패션 등의 판매 상황이 호조세인 상황"이라며 "올 4분기에는 3분기 보다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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