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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우승' 함기용 전 육상연맹 고문 별세... 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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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우승' 함기용 전 육상연맹 고문 별세... 향년 92세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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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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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함기용 전 고문.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1950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1위로 골인하는 고 함기용 전 고문.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함기용 전 대한육상연맹 고문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30년 강원 춘천 출생의 고인은 1946년 '마라톤 꿈나무 발굴단'에 선발된 후 1950년 4월 제54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32분3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세계를 제패했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선수 은퇴 후 1965년 해외개발공사 마라톤팀 창단 감독 등 지도자로 활동하고 대한육상연맹 이사와 전무이사, 실무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차병원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다.

고 함기용 전 고문.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고 함기용 전 고문.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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