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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 IT컨퍼런스에 왜?..."메타버스 시민교육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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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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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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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초에서 VR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브래니 페이스북
성신초에서 VR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브래니 페이스북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IT 컨퍼런스 무대에 선다. 2017년부터 교육현장에서 VR기반 메타버스 교육을 접목한 이주성 서울 성신초등학교 교사가 주인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머니투데이가 오는 2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하는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이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메타버스 적용사례를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 '친절한 에듀테크쌤'을 운영하는 이 교사는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디지털 교과서 실감형 콘텐츠 제작위원, 서울시교육청 에듀테크 선도교사 등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다.

그는 "과거엔 인터넷 자료만 보여줘도 혁신이었지만, 이젠 학생들이 유튜브 영상에도 관심을 안 둔다"라며 "모니터를 넘어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VR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주성 성신초등학교 교사. /사진=메타
이주성 성신초등학교 교사. /사진=메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초등생에게 메타버스는 놀이터 그 이상이라는게 이 교사의 지론이다.

이 교사는 "학생들은 VR로 땅에 씨를 뿌려 꽃을 키우거나, 해 아이콘을 하늘로 던져 낮과 밤을 바꾸며 자연보호 중요성을 깨닫는다"며 "때론 학생들이 제게 더 많은 기능을 알려줄 정도로 지식 전달을 넘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VR은 비대면 시대에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는 설명이다.

이 교사는 메타버스가 다가올 미래라면 학교에서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실뿐 아니라 가상현실 속 삶도 준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VR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멀미 등의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라며 "학생에게 미래 삶을 준비시키는 게 학교의 중요 목표인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메타버스 시민교육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올바른 활용 방법을 모른 채 메타버스에 방문하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지털 윤리 교육도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져야 더 효과적이라는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가상현실에서 누가 나의 별명을 부르거나 아바타를 만지는 일이 발생했을 때 감정이 어땠는지 서로 이야기하게 하면 학생들도 현실과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이 같다는 걸 알고 아바타를 실제 사람처럼 대해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며 "PC·모바일 기반 메타버스와 달리 VR은 몰입감과 실재감이 높아 디지털 윤리 교육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이교사의 강연외에도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기업들의 발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와 함께 하는 대담,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사진=티타임즈TV
/사진=티타임즈TV
기조강연은 과학철학 분야 베스트셀러 '다윈의 식탁'으로 알려진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이 맡는다. 서울대 교수를 거쳐 메타버스 기업 트랜스버스를 창업하고 올들어 가천대 창업대학장이자 석좌교수로 변신한 장 교수는 '다윈, 메타버스에 가다: 진화의 눈으로 본 가상의 실감세계'를 통해 수렵채집기에 적응된 우리의 오래된 마음이 메타버스라는 오픈월드에서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모든 행동적 특징들이 그대로 나타날지, 그 속에서 우리가 다른 인류로 진화할지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과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경험책임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제6회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경험책임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제6회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어 연세대 AI 메타버스 CEO포럼 원장인 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사장은 '웹 3.0 메타버스 영역의 확장'에 대해 알려준다. 28년 경력 증권맨 출신의 박 부사장은 웹 3.0 생태계의 확장이 메타버스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대응부터 생존, 패권을 움켜지기까지의 전략을 짚어볼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달의 메타 이노베이션'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발표와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와 함께하는 대담,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
첫번째 세션 '산업현장의 메타버스'는 신동형 알서포트 이사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 하태진 버넥트 대표와 함께 메타버스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나아갈 방향과 고민을 돌아본다. 노바테크는 원전해체 가상작업실 등 산업안전 분야의 메탑스 선두 기업이다. 버넥트는 다자간 원격 XR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작업자와 원거리 전문가의 실시간 협업을 돕는다.

'XR과 메타버스' 세션에서는 최필식 IT 전문작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 오승우 클로버추얼패션 대표와 대담을 나눈다. 비햅틱스는 전세계 VR게임시장의 햅틱조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택트 수트' 제조사다.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의상 샘플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디자인-제조-유통 과정에서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방한한 나델라 MS CEO는 오 대표를 만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오션테크 코리아 2021'행사에서 메타버스 현상과 관련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오션테크 코리아 2021'행사에서 메타버스 현상과 관련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3D기술과 메타버스' 세션은 모더레이터인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과 함께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 서국한 두리번 대표가 경험을 나눈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등으로 간단하게 찍은 2D 이미지를 3D 모델로 바꿔주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해 AR 커머스를 돕고 있다. 두리번은 1인 방송 시대를 겨냥한 '아이튜버 크리에이터'의 페이셜 인식 앱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표정과 입 모양을 그대로 따라하는 NFT캐릭터를 내놓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오경희 서울시 디지털정책담당관이 오는 12월 정식 오픈 예정인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면서 메타버스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도시행정 혁신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시장실과 시청 로비, 서울광장 등을 자체 메타버스에 구현해 실제 행정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국내 지자체 첫 플랫폼이다.

한편 11월 22일 열리는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www.mt.co.kr/k-meta/)에 참석하려면 온오프믹스를 통해 신청·접수하면된다. 대학생과 관련기업 종사자는 무료(현장등록)로 참가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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