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위원장에 우상호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앞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있다. 2022.11.16.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던 정의당과 기본소득당도 명단 구성을 끝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위원장에는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며 "우 의원은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맡는다"며 "참사 발생 직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위원으로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 등 7명이 포함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화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위원들은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며 "신 의원은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며 구조활동을 한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명단 구성을 완료하면서 정의당과 기본소득당도 명단 구성을 끝냈다.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가 특위에 참여할 예정이고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상임대표가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