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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무역적자·'中 코로나'에 환율 또 '들썩'...코스피는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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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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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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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역수지 적자, 중국 코로나 유행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1% 넘게 빠진다.

21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63포인트(1.29%) 내린 2412.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2450선을 넘보며 11월 넷째 주 순조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장 초반 곧바로 하락전환하며 현재 2410선을 겨우 턱걸이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79포인트(1.61%) 하락한 720.13이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 폭이 줄어들며 결국 코스피와 함께 1% 넘게 빠지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물출회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외인은 1829억원, 기관은 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59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인 660억원, 기관 86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1705억원 매수우위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동안 안정세를 되찾았던 원/달러 환율도 다시 들썩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9원(0.81%) 오른 1353.9원이다. 한때 고점이던 1440원에서 지난주 초반 1310원까지 빠졌던 환율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다시 1350원을 돌파했다.

국내 무역수지 악화가 환율 상승세 주효한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현황(1~20일)'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33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줄었다. 수입은 같은 기간 5.5% 감소한 375억7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4억1800만달러(한화로 약 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까지 집계된 올해 누적 적자 수준은 약 400억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특히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외환위기(IMF)가 벌어진 1997년 이후 25년 만에 8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많이 하락했지만 무역에서 달러를 벌어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환율은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기에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COVID-19) 유행이 번지면서 중국 위안화가 약세 전환한 점도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통상 원화는 위안화 가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위안/달러 환율은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7.163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주말에 유입된 중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급증이 관련 우려를 더욱 확대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중국 정부 관계자의 코로나19 관련) 발언으로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 폭을 확대 중이며 그로 인해 한국 증시는 부진하다"며 "중국 정부의 코로나 확산 관련 발언 등에 따라 봉쇄 확대 이슈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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