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글로벌 3위 공작기계업체 디엔솔루션즈와 산학협력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디엔솔루션즈가 25일 연세대에 기증한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 /사진제공=연세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은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판매사인 디엔솔루션즈(DN Solutions·옛 두산공작기계)와 25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비 기증식을 개최한다.

절삭가공기계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디엔솔루션즈는 수치제어장치(CNC)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및 자동화 솔루션을 생산해 지난해 1조9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세계 3위 글로벌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연세대는 교육·연구 글로벌 지도자 양성 비전에 맞춰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제조산업을 이끌 혁신 연구분야를 디엔솔루션즈와 함께 발굴하고, 이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양성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디엔솔루션즈는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교육연구용 부품 제작, 첨단 공작기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를 연세대에 기증했다.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는 항공·에너지·전기자동차 등 고부가 수요 시장의 생산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제조 장비다.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 학장은 "기증받은 장비는 기계 분야의 핵심이 되는 정밀 가공 분야 실습과 첨단 공작기계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 및 장비 제공을 통해 학부·대학원생 실습의 현대화와 첨단 공작기계 분야 산학협력 연구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종 디엔솔루션즈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과 연세대가 상호 간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활성화하고, 학부 및 대학원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증진과 디지털 대전환, 인공지능(AI) 등의 혁신 기술로 미래 제조 산업을 주도할 첨단 공작기계 기술 분야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