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경기 도중 바지에 손 넣었다가 입으로…"대체 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 도중 이상 행동을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사진=트위터 캡처

"대체 호날두의 바지 속엔 뭐가 들어있는 거야?"

포르투갈과 가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도중 목격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기행에 팬들이 경악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다.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호날두가 가나전에서 보인 이상행동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 도중 이상 행동을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사진=트위터 캡처

영상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도중 바지에서 무언가를 꺼내 씹었다. 그는 약 5초간 바지 속에 손을 집어넣었고, 이후 손을 입으로 가져가 마치 무언가를 씹는 듯 입을 움직였다.

이를 본 팬들은 "바지 속에 대체 뭘 넣고 다니는 거냐", "이건 미친 짓이야", "쿠키라도 넣어놨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FIFA가 개입해 호날두가 뭘 꺼냈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직 호날두가 무엇을 꺼내 씹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호날두가 바지에서 껌을 꺼내 씹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뉴스1

이상행동과 별개로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장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3대2 승리를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출전해 골 맛을 봤다. 이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는 물론, 호날두의 라이벌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FC)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한편, 가나를 이기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해 H조 1위에 올라선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오전 4시 우루과이와 2차전을 치른다. 12월 3일에는 우리나라와 만나 H조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