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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진다"..탄소배출권 ETF '들썩'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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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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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춤했던 탄소배출권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들썩이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화석연료 사용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화석연료 수요가 확대되면 전력 생산이 늘어 탄소배출량이 증가해 탄소배출권 가격도 오르게 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10,220원 ▼30 -0.29%) ETF는 최근 2개월간 15.26%가 올랐다. 이 상품은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다.


같은 기간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10,170원 ▲40 +0.39%)도 15% 가까이 뛰었다. 이 ETF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을 추종한다.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 (12,235원 ▲25 +0.20%)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10,045원 ▼10 -0.10%)은 최근 두달동안 각각 6.50%, 5.11% 상승했다. 각각 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 5개 종목, 3개 종목에 투자한다.

탄소배출권은 기업들이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은 할당 범위만큼 제재 없이 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 만일 탄소배출권이 소진되면 시장에서 배출권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


이 탄소배출권은 겨울철이 되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화석연료 필요성이 높아져 탄소배출량이 증가하면 배출권 수요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일 땐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소비량 축소가 점쳐지면서 배출권 가격이 크게 빠지기도 했다.

지난달 초 65유로를 기록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가격은 현재 78유로 선까지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해 탄소배출권 ETF에 주목해야할 시기라고 진단한다. 위험자산에 대한 대체투자 개념으로 탄소배출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배출권이 재차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며 "계절적 요인과 정책적 요인이 연말 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말은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확정을 앞두고 선수요가 반영되며 배출권 가격과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또 탄소배출권이 여타 자산군 대비 상관관계가 낮아 대체투자로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철 난방수요를 감안하면 연말 탄소배출권 거래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배출권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여서 급등장을 기대하기 보단 긴호흡으로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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