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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백지시위'에 방역 푸는 中…창백했던 K-화장품주 '홍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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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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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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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증시가 전일 고용 보고서 경계심리에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와 함께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 관련주는 꿋꿋이 오르고 있다. 백지 시위(제로 코로나 정책 반발 시위)에 이어 방역 완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다. 중국을 넘어선 채널 확장을 시도하는 소비주들이 방역 완화와 함께 반등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일 오전 11시3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LG생활건강 (693,000원 ▲1,000 +0.14%)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3.72%) 오른 67만원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149,600원 ▼1,400 -0.93%) 주가도 3.13% 상승 중이다. 이 날 이들 화장품주의 상승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날 증시는 3거래일 간의 강세를 멈추고 내리는 중이다. 11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주가 오르는 것은 중국의 방역 완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소비 기대감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현지 시각) CNN·파이낸셜타임스(FT)·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허브인 광둥성 광저우는 이날부터 리완·톈허·바이윈·하이주 등 도심 9개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충칭과 허베이성 성도인 스촤장 등도 감염 위험이 낮은 곳부터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강경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일어난 '백지 시위'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자 당국이 이를 진정시키는 모양새다.

이들 화장품주의 최근 가장 큰 이슈는 중국 리스크였다. 올해 추세적인 약세를 보이다 11월 들어 반등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이에 따른 강경 방역 정책에 따라 주가에도 우려감이 유입됐다. 그러다 중국에서 민심이 폭발하고 백지 시위가 발발하자, 정책 완화 기대감에 주식에 먼저 기대감이 깃들었고 이날 완화 시그널에 더 반응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방역 정책이 강화되면서 특히 도시 지역의 소비가 감소해 화장품 소비 심리 또한 크게 위축됐다"며 "내년 상반기 내 중국 당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될 경우, 도시 지역의 화장품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엔트리~미들급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로 이익 체력이 회복될 것도 기대되지만 화장품주들의 2023년 방향성은 중국 외의 다른 채널로의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실적 기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에서의 경쟁력 저하를 상쇄할 대안 탐색이라는 의미가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LG생활건강의 핵심 모멘텀 중 하나로 '비중국인 미국과 일본 법인의 체급 확대 및 흑자전환'을 꼽았다. 그는 "지난 11월 임원 인사에서 일본 법인장을 역임한 오상문 전무가 화장품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며 "해외 체급 확대가 화장품 사업의 핵심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023년 모멘텀으로도 비중국의 규모 확대를 꼽고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이니스프리·설화수 등 대표 브랜드의 비중국 수요에 집중해 있다"며 " 중국 의존도 급감, 북미·일본에서의 기여도 확대로 기업의 이익 체력은 이전 대비 안정화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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