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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무슨"…냉소적인 서학개미 "美증시 떨어져라"[서학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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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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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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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해외 주식의 최근 주가 흐름과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를 분석해 소개합니다.
"산타는 무슨"…냉소적인 서학개미 "美증시 떨어져라"[서학픽]
미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랠리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락에 베팅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1월 23~29일 미국 증시에서 16만달러의 순매수를 보였다.(결제일 기준 11월 28일~12월 2일)

매매 금액으로 보면 매수와 매도가 팽팽히 균형을 이룬 모습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주식 비중을 줄이면서 주가 하락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를 대거 사들여 뚜렷한 매도 포지션을 보였다.

11월 23~29일은 추수감사절(24일) 휴장으로 거래가 4일로 단축된 가운데 11월30일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을 앞두고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때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반복될까 경계하며 1.1% 하락했다.

지난 11월 23~29일간에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다만 규모는 3590만달러로 줄었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 주가는 180달러 초반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후 12월2일에는 194.86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가 190달러 위에서 마감하기는 지난 11월 15일 이후 거의 3주만에 처음이다.

"산타는 무슨"…냉소적인 서학개미 "美증시 떨어져라"[서학픽]

테슬라는 지난 1일 첫 전기 트럭인 '세미'를 공개하고 식음료업체인 펩시코에 인도했다. 세미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얻을 것인지에 따라 주가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미국 증시 마감 후엔 테슬라가 후미등 오작동 문제로 중국에서 전기차 43만5000대를 리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량 보유자는 대리점이나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가가 지난 9월말 3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는 동안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11월 16~22일에는 테슬라를 9338만달러 순매수했고 그 전 5거래일간(11월 9~15일)은 1억3361만달러, 그 전 5거래일간(11월 2~8일)은 1억9715만달러를 사들였다.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다음으로 이 기간 동안 2번째와 3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기술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였다.

반도체주가 하락하면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와 나스닥100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를 2379만달러와 1361만달러씩 순매수했다.

서학개미들은 다우존스지수가 하락하면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다우30 ETF(SDOW)도 1026만달러 순매수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미국 3대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신중함은 장기 국채 가격이 오를 때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와 대형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 하락에 방어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JP모간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를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올려 놓았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 외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대만 반도체 회사인 TSMC의 ADR(미국 주식예탁증서)과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아마존, 고급 전기차 생산업체인 루시드 그룹에 대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산타는 무슨"…냉소적인 서학개미 "美증시 떨어져라"[서학픽]

서학개미들은 인버스 펀드를 사면서 주가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 레버리지 펀드는 청산했다. 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펀드들도 매도해 증시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각각 나스닥100지수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총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2710만달러와 905만달러씩 순매도했다.

S&P50지수와 반도체지수, 나스닥1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SPDR S&P500 ETF(SPY)와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 인베스코 QQQ ETF(QQQ)도 300만~400만달러대 수준으로 팔아치웠다.

서학개미들은 또 지난 11월 이후 주가가 25% 가량 급등한 엔비디아를 1229만달러 순매도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알파벳A 등 빅테크주들도 비중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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