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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블루오벌SK 기공식...韓 장비-美 일자리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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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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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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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온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온
SK온과 미국 포드(Ford)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기공식을 열었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주 그린데일에 총 86GWh 규모의 배터리 1·2공장을 차례로 건설한다. 현지에서는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신설 공장에 들어갈 장비 90%를 한국에서 조달하기로 해 양국 모두에 실익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SK온은 5일(현지시간)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릴리아나 라미레즈(Liliana Ramirez) 포드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앤디 베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 등 400여명도 자리를 빛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블루오벌SK는 완벽한 파트너십의 상징"이라며 "블루오벌SK 켄터키공장에서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며, 글렌데일은 배터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섭 사장은 "블루오벌SK는 북미 자동차 시장 전동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블루오벌SK를 통해 SK온과 포드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릴리아나 라미레즈 디렉터는 "켄터키에 수천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는 역사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베셔 주지사는 "오늘 켄터키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SK와 포드의 블루오벌SK 공장의 착공을 맞이 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켄터키주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은 켄터키 공장의 뼈대를 이룰 강철 기둥인 H빔에 이름을 적어넣는 이벤트도 가졌다.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Lightning) 전기차 픽업트럭 120만여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2공장을 건설한다.

이미 올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 및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3GWh 규모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된다. 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에서 중장기적으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의 협조아래 SK온과 포드는 켄터키 글렌데일 블루오벌SK 부지에 3900㎡(1180평) 규모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Elizabethtown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2024년 설립한다. 향후 이 교육센터에서는 약 5000명 정도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z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 할 예정이다.

SK온이 단독 또는 합작 투자 형태로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에 따른 한국 소재업체 및 장비업체 등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효과도 커지고 있다.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 1공장은 장비업체 중 한국기업 비중이 96%에 달한다. 블루오벌SK 공장들도 한국 장비업체 참여 비중이 90%를 넘고, 주요 핵심 소재 역시 한국 기업들의 참여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10월까지 북미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5.4GWh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 늘어났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들의 판매가 호조를 띈 결과로 분석된다. SK온은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입지를 발판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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