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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흑자" 활짝 웃었던 車보험…"내년엔 무조건 적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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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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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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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차량들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8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차량들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흑자 행진이 2년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 축소로 인한 차량 운행 증가와 보험료 인하, 자동차 정비공임 인상이 겹치면서다. 손보사들의 내년도 경영 계획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율은 6%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총 10조3731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걷어 6264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이익이 증가했다.

상반기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 중반에서 형성된 점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상반기에 보여줬던 6%대 이익률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손해율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서다. 주요 손보사들의 10월 손해율을 보면 삼성화재 84%, 현대해상 82.7%, DB손보 85%, KB손보 84.5%, 메리츠화재 85%였다. KB손보를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포인트 가량 악화됐다.

누적 손해율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해졌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해로 손해율이 악화되기 시작하더니 10월엔 눈에 띄는 자연재해가 없었음에도 손해율이 더 뛰었다. 업계는 그동안 자동차운행량과 사고량에 영향을 줬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사라지면서 손해율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몇년 간 업계 전체 평균 손해율은 2018년 86%, 2019년 92.9%였다. 코로나19 펜데믹 첫 해인 2020년에도 85.7%였다. 사업운영비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83% 가량으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손실액도 2018년 7237억원, 2019년 1조6445억원, 2020년 3799억원이었다.

내년에는 80% 중반 이상의 손해율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보험업계 의견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에 이어 내년 초에도 평균 보험료가 인하된다. 보험료 인하로 1년간 2% 가량의 매출이 감소해 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정비공임까지 크게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손보사들의 고민이 깊다. 오는 16일 보험업계와 자동차정비업계 등이 만나 시간당 공임비 인상률을 논의한다. 자동차정비업계는 7~8%의 요금 인상안을 들고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환경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내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자동차보험이 견인했던 실적도 내년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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